2016년 가을~겨울 즘에 라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일본에서 했습니다.
라식 수술을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가 수술이 무서워서 망설였었네요.
부작용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었고 다시 시력이 나빠진다는 얘기도 들었고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무서워서였습니다.
그래도 수술을 잘 마치고 지금은 수술 후 7년 정도 되었습니다.
라식 수술 후 생활하면서 느낀 점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라식 수술 전 시력
시력은 좌우 0.0에 왼쪽은 조금 난시가 오른쪽은 난시가 심했습니다.
안경을 벗으면 코앞에 있는 물건조차 흐릿하고 뿌옇게 보였었죠.
라식 수술 진행
라식 수술을 하기로 결심하고 병원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방문한 날에 눈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는 눈의 시력과 라식을 할 수 있는지 등등 여러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각막이 너무 얇으면 라식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가격이 많이 비싸진다고 하더군요.
병원에는 여러 가지 플랜이 준비되어 있었고 상담사는 비싼 쪽으로 하기를 권유했지만 너무 비싸더군요.
그리고 아쉽게도 각막 검사 결과를 보니 각막이 많이 얇은 편이라고 해서 가장 저렴한 플랜으로는 진행을 할 수 없다고 해서 비용을 조금 더 들여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은 다음날로 바로잡아주더군요.
속전속결…
라식 수술 당일
수술을 하기 전에 눈 상태를 한 번 더 검사를 하고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수술시간보다 대기시간이 더 길었던거 같네요.
수술은 마취를 하고 마취되기까지 1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수술을 했었던 거 같습니다.
마취할 때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라식 수술의 실제 시간은 몇 분 걸리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하고 2~3종류의 안약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에서 눈도 아프고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수술 첫날에는 시야가 뿌옇게 보여서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라식 수술 후 검사
수술이 끝나고 1주일 뒤에 1차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혹시 눈에 이상이 있는거 같으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했지만 특이한 이상은 없어서 예정대로 1주일 뒤에 갔습니다.
기억으로는 좌우 시력이 1.5 정도 나온 거 같네요.
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수술도 잘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에 2차 검사를 받았습니다.
시력은 좌우 1.5였습니다.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하고 2번의 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라식 수술 후 장점
수술을 하고 가장 좋은 점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천장이 뚜렿하게 보인는거.
티비를 보다 잠들어도 안경을 신경 안 써도 된다는거.
놀러 갈 때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게 된거.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는거.
안경과 관련됐던 번거로웠던 모든 것들에서 자유러워진것.
라식 수술 후 단점
눈이 금방 건조해져서 1년 정도는 안약을 계속 사용했던 거.
렌즈 플레어 현상이 있었던것.
렌즈 플레어 현상은 수술 하기 전에도 의사 선생님이 설명은 해주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렌즈 플레어 현상이란 밤에 가로등과 같은 불빛을 보게 되면 가로등 주변으로 불빛이 번지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지금은 적응이 된 건지 좋아진 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식 수술을 하고 나서 후회는 없습니다.
좀 더 일찍 할걸 후회하기도 합니다.
수술 비용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비쌌지만 생활이 편리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상담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안경을 착용하고 생활했을 때에는 비 오는 날이나 겨울에 실내에 들어갈 때 온천이나 수영장에 놀러 갈 때 등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했던 것들이 해결되었고 무엇보다 안경을 착용했을 때보다 더 잘 보이는 것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는 직업이라 눈이 피곤하고 건조해지는 경우도 있어서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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